MZ세대를 위한 재무 설계 입문 가이드

 

 

 

20~30대 MZ세대는 안정적인 직장보다 유연한 삶을 추구하며, 동시에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고정 지출이 늘고, 금리는 높아지고, 투자 리스크도 커지는 2025년,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나만의 재무 설계’를 세우는 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MZ세대가 처음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재무 설계의 기초를 소개합니다.

 

 

1. 수입보다 중요한 ‘소비 구조’ 파악하기

많은 사람들이 월급을 늘리는 것에만 집중하지만, 실질적인 자산 형성은 소비 구조를 점검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MZ세대는 정기 구독 서비스, 배달 앱, 카페 이용 등 반복되는 지출이 많습니다. 먼저 3개월간의 카드 내역을 분석하고, 고정비와 변동비를 구분하세요. 고정비는 낮추기 어렵지만, 변동비는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용 대비 만족도'가 낮은 소비부터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소비 패턴을 시각화할 수 있는 앱(예: 뱅크샐러드, 토스 가계부)을 활용하면 분석이 훨씬 쉬워집니다.

 

 

2. 월급 3분할 시스템: 쓰기 전에 나누는 습관

수입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분배’입니다. MZ세대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월급 3분할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급여의 50%는 고정 생활비, 30%는 저축 및 투자, 20%는 자유 소비로 나눕니다. 이때 가장 먼저 저축 항목부터 이체하고, 남은 금액으로 소비하는 ‘선저축 후소비’ 방식이 핵심입니다. 토스, 카카오뱅크 등에서는 자동이체 기능을 활용해 월급일 기준으로 분배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이렇게 시스템을 만들면 의지에 흔들리지 않고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1년 단위 재무 목표 설정하기

목표 없는 재테크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MZ세대에게는 실현 가능한 단기 재무 목표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500만 원 저축”, “비상금 300만 원 마련”, “월세 대신 전세자금 만들기” 등입니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고, 금액뿐 아니라 기간, 방법까지 정해야 실천력이 올라갑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노션, 또는 목표 관리 앱을 활용하면 꾸준한 추적과 피드백도 가능합니다. 목표를 시각화해놓으면 동기부여도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

 

 

결론: MZ세대의 재무 설계는 '습관+시스템'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기본적인 자산관리입니다. 소비를 점검하고, 수입을 나누고, 목표를 세우는 일. 이 단순한 구조가 장기적인 자산 성장의 토대가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나만의 재무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MZ세대의 재무 설계는 곧 삶의 설계입니다.